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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초한지 - 천하대전, 왕좌를 놓고 항우와 유방이 겨루는 지략과 모략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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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초한지 - 천하대전, 왕좌를 놓고 항우와 유방이 겨루는 지략과 모략 대결

영화는 한 시대의 삶이 그대로 베어 있는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즐겨 읽었던 삼국지와는 또 다른 재미와 이야기 꺼리를 주었던 항우와 유방의 지략과 모략 대결이 잘 어우려진 한 평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바로 요즘 우리나라 TV 드라마에도 같은 제목이 나오는 초한지-천하대전입니다.

다운로드를 받아서 고화질(HD)보니 화면도 음질도 아주 만족할만한 영상이어서 돈은 아깝지 않았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중국 진나라 진시황 이후 최고의 패자로 올라선 항우와 한나라 유방의 대결 구도였습니다. 의형제로 시작하여 끝내 서로 죽일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된 두 사람의 영웅의 모습을 잘 담아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활한 중국대륙에서 펼쳐지는 전투장면도 볼만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매력은 항우와 유방 그리고 이 두 영웅 사이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우희라는 비파를 잘 타는 빼어난 미모의 여인, 그리고 두 사람의 지략가인 범증과 장량이 펼치는 지략과 모략이 암전과 반증을 거듭하면서 흥미를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역시 영웅은 미인을 좋아한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미인 우희는 항우와의 만남을 통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지만 끝내 두 사람은 한날 전쟁의 마지막 순간에 항우와 함께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이 두 사람의 죽음을 아름답게 미화합니다.



영웅과 함께 죽음을 선택하는 우희의 모습은 사뭇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또한 두 영웅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충성스러운 장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우리시대 정치인들 가운데 이런 충성스런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성을 생각하는 것같지만 실은 마음속에서는 권좌에 대한 탐욕이 이글거리고 있
으면서도 그것을 드러내지 않고 숨기는 유방의 모습을 소름이 돋습니다.

물론 홍문관 연회에서 거의 죽음직전까지 몰렸지만 극적인 반전으로 살아나기도 합니다.



결국 이 영화는 두 영웅의 대결에서 항우가 패하고 유방이 승리하는 것으로 종결됩니다.
 
그러나 유방이 승리했다고는 하지만 항우의 책사 범증이 마지막 항우에게 남긴 모종의 밀서가 유방의 손에 넘어가고 묘한 암전과 반전이 클라이막스를 장식합니다.

이 밀서로 인해 한나라 고조로 왕위를 차지한 유방이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신복인 책사 장량과 한신 장군 등을 유인해 죽이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역시 권좌는 그 누구와도 나눌 수 없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반전으로 인해 항우가 패하기는 하였지만 항우의 책사가 남긴 마지막 밀서로 인해 유방은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되면서 진정한 승자가 누구인지 애매합니다.

유방이 왕위에 올랐지만 이제 그의 주변에는 생사고락을 함께 나눈 장수와 책사가 더 이상 없습니다. 그래서 승자가 누구인지 미궁에 빠지게 됩니다.

'이겼지만 이긴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암튼 간만에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물론 이 영화를 어떻게 보았느냐에 따라 영화평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만 저는 두 영웅의 대결과 그리고 책사의 지락과 모략 대결, 주군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고 싸우는 장수들의 대결, 두 영웅 사이에 선 미모의 여인 등이 영화의 재미를 더 해 주었습니다.

참고로 영화 캡쳐는 알캡쳐를 사용했는데 간단하면서도 순간 정지화면을 제공해 좋은 화면을 캡쳐할 수 있게 해주어서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