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웰빙 이야기

행복한 돼지, 가축에게 보장되어야 5대 자유에 대해

리뷰세상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구제역 파동으로 자식처럼 키우던 한우와 돼지를 피눈물을 흘리며 땅에 묻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동물사육환경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또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구제역의 여파로 매몰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고, 침출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국민일보 칼럼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2011. 1. 15.).

“돼지는 행복해야 한다.”최근 충북 단양의 동물 복지형 양돈농장에 대한 취재 기사였습니다. 단양 유기농원의 농장은 개방형 축사에 놀이터를 갖춘 농장으로 그곳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들의 웃는 얼굴 사진이 기사에 실렸습니다. 이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의 브랜드 명은 ‘행복한 돼지’입니다.





유럽 지역에서는 2001년도에 구제역이 휩쓸었던 악몽을 경험하면서 영국에서는 동물복지라는 ‘Animal welfare’ 말이 본격적으로 다시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정부 정책으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동물복지’라는 말은 1964년 영국에서 루스 해리슨이 ‘동물기계’라는 책에서 구체화되었습니다. 해리슨은 꼼짝달싹 못하게 좁은 공장식 농장에서 단지 고기가 되기 위해 밀집 사육되던 소와 돼지 그리고 닭의 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듬해 농장동물복지 위원회를 구성했고, 1979년 이 위원회는 가축에게 보장되어야 할 5대 자유를 발표했습니다.


Tip. 가축에게 보장되어야 5대 자유

① 배고픔, 목마름으로부터 자유

② 불편으로부터의 자유

③ 고통과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④ 정상적인 활동을 위한 자유

⑤ 공포와 불안으로부터의 자유

인간이 사육하는 동물들도 인간들처럼 이러한 기본적인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동물들의 기본권이 지켜지지 않고 단지 고기를 만들기 위해 좁은 공장식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로 전염병이 창궐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국민일보 2011. 1월 기사 내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