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외이도염의 원인과 증상 및 외이도염의 치료와 예방법

여름철 수영장이나 해수욕 등 물놀이 후에 귀에서 통증이 생기고 열이 난다면 급성 외이도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은 여름철 급성 외이도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외이도염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도보록 하겠습니다.

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를 가리킵니다. 외이도의 길이는 약 2.5cm, 지름이 7~9mm 정도 되는 관의 형태로 되어 있으며, 고막 쪽은 2/3는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외이도는 외부 세균들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방어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귀지가 방어기전 중에 하나입니다.


귀지는 지방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물기가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고 산성을 띄고 있어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며, 라이소자임과 같은 항균성 물질을 지니고 있어서 외부 세균으로부터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하찮게 생각하는 귀지도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방어기전 중에 하나라는 사실이 인체의 신비를 느끼게 해줍니다.

외이도염의 원인

▣ 외이도염의 원인

외이도염이란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외이도의 방어기전이 깨어져 세균이나 진균의 감염에 의해서 흔히 발생합니다.

그러나 일부의 사람에게서는 세균 감염 이외에 알레르기나 피부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외이도의 방어기전에 문제가 생기면 세균이 침투하고 외이도에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외이도의 방어기전의 균형을 깨뜨리는 원인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잦은 수영
 습하고 더운 기후
좁고 털이 많은 외이도
 외이도의 외상 또는 이물질
 이구의 이상
 보청기 또는 이어폰의 이용
 습진이나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질환
 당뇨병, 면역저하
 땀이 많은 체질

외이도염은 더운 기후와 높은 습도가 중요한 선행 요인이기 때문에 아열대 기후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온대지역에서는 여름철에 흔하며 특히 수영 후에 잘 생기기 때문에 외이도염을 '수영자의 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외이도염의 주 원인균은 녹농균(pseudomonas)과 포도상구균입니다.

                                                   (녹농균)

포도상구균은 정상적으로도 피부에 존재할 수 있는 균이지만 방어기전이 손상되면 피부로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그 외에 진균도 외이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대개 급성 염증의 10% 이하 입니다.

외이도의 염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외이도염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급성 외이도염처럼 세균이나 진균에 의한 것이지만 만성적인 경우에는 접촉성 알레르기나 이용액에 대한 감작, 지루성 피부염, 건성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외이도염의 증상과 치료

▣ 외이도염의 증상

외이도에 염증이 발생하면 귀에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귓바퀴를 당기면 더욱 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외이도 피부층에 붓고 소양감이나 이충만감이 생깁니다.

본격적으로 급성 염증기에 접어들면 통증이 시작되고 정도에 따라 삼출성 이루나 화농성 이루가 나옵니다. 심하면 부종으로 외이도가 완전히 막히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귀가 가렵거나 막히는 것 같은 증상이 발생하고 귀가 잘 안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귀가 막히는 증상은 청신경의 손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분비물이 외이도를 막아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외이도염이 치료되면 정상적으로 회복됩니다.

외이도의 염증이 좋아졌다가 다시 심해졌다가를 반복하게 되는 경우 만성 외이도염으로 진행됩니다.

▣ 외이도염의 치료

외이도염의 치료의 핵심은 통증을 조절하고 외이도를 청결하게 하며 적절한 약을 사용하여 치유를 돕는 것에 있습니다.

외이도염의 유발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이 원인을 제거하고 외이도 피부의 자연적 산도를 유지하도록 하여 방어기전을 회복하도록 해 줍니다.


⑴ 이용액을 사용하는 치료
항생제가 함유된 이용액을 사용하여 외이도염을 치료합니다. 외이도염은 감염이 외이도를 넘어 주변조직으로 퍼지기 전에는 대개 항생제의 정맥주사가 필요가 없습니다.

이용액 같은 국소 도포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주로 녹농균을 억제할 수 있는 항생제가 들어 있는 이용액을 사용하여 감염을 치료하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가 섞인 용액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⑵ 외이도 세정
외이도에서 분비물과 피부 괴사물 등을 제거하고 산성 용액으로 세척하여 외이도의 산도를 되찾도록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외이도의 부종과 내부 괴사물로 외이도가 완전히 막히며 외이강이 열리도록 거즈나 특수 스폰지 등을 외이도에 넣어 두기도 합니다.
 
▣ 외이도염의 예방법

수영을 할 때는 반드시 귀마개를 사용하여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수영이나 목욕 후에 드라이어를 약한 바람으로 조절하여 멀리서 외이도를 말려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이도를 후비거나 귀지를 파는 등 외이도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삼가하는 것이 외이도염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세균에 오염된 면봉이나 기타의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Posted by 나는 하늘소